[내외일보=대전/세종/충청]박종하 기자=논산경찰서(서장 장창우)는 충청·전북권 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에 인삼밭에 침입하여 약 8년간 총 94회에 걸쳐 도합 1억9천만원 상당의 인삼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피의자는 젊은 시절 야채장사를 해오며 지리감이 있었던 점을 기화로, 인삼밭에 침입하여 인삼을 절취하기로 마음먹고, 본인이 제작한 쇠꼬챙이를 이용하여 2012년 3월경부터 2019년 3월초까지 약 8년동안 총 94차례에 걸쳐 충남, 전북 일대에 있는 인삼밭에 침입하여 인삼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는 저녁 9시경에 인삼밭에 침입하여 다음날 새벽 1시경 작업을 마치고 도주를 하였으며, 갈아입을 옷과 핸드폰, 지갑은 약 5km 떨어져 있는 풀숲에 숨겨놓고 작업을 하고, 범행 후 도주 중에는 도로에 설치된 CC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사람의 통행이 없는 농로 길로 이동을 하였으며,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산경찰서는 민생치안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인삼밭 경작자들을 대상으로 CCTV 설치 강화, 침입경보기 설치 등을 적극 권유하고, 추가 범행 사실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