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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박성일 군수, “자치인재원 교육축소 안돼” 전방위 대응

  • 입력 2019.03.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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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행안부 급거 방문 경기도 자체교육 움직임 강력 반발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경기도가 행안부 소속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박재민)에 위탁해온 ‘지방5급 승진후보자 교육’을 자체 운영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완주군이 강력 반발하며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22일 행안부를 급거 방문, “경기도가 완주군에 있는 중앙부처 소속 전문 교육훈련기관인 자치인재원을 뒤로 한 채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자치인재원을 지방으로 이전한 국가균형발전 취지를 퇴색시키는 처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군수는 이날 행안부 김현기 지방자치분권실장 등 고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5급 이상 지방공무원과 5급 승진후보자 교육훈련은 공직사회 핵심간부 양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역균형발전과 국가시책인 교육 통합성 차원에서 경기도의 자체 교육계획은 반려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군수는 “만약 경기도가 따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정부만 믿고 문을 연 완주군 이서면 하숙마을과 지역 소상공인 생계유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국정철학과 국가정책의 일관성 있는 확산과 공유를 위해서도 자치인재원을 통해 교육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시책교육의 통합성 ▲완주 하숙마을과 소상공인 생계유지 등 ‘3대 당위론’을 들어 완주에 있는 자치인재원으로 지방공무원 핵심간부 전문교육을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965년 서울 도봉구에서 지방행정연수원으로 문을 연 자치인재원은 78년 경기도 수원시로 옮긴 후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2013년 완주군 이서면에 신축 이전했으며, 17년 지금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으로 개편 운영해 지난해 기준 시 경기도 소속 ‘5급 승진후보자’ 교육생은 610여 명으로, 전체 3858명 1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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