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배우 최민수의 부인인 강주은이 담배를 꺼내 든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강주은·정경미·권다현 등이 출연해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에 대해 "남편을 만나 굉장히 그릇이 커졌고 도 닦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최민수와의 사이가 안좋았던 시절 담배를 꺼내 문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강주은은 "어느순간 바쁘게 살아오면서 갑자기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몰려왔다. 그래서 가게에서 담배를 샀다. 남편을 계속 시험해 보고 싶었다. 남편 앞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놀라는 남편에게 '무슨 문제 있어?'라고 말했더니 남편이 '아니 그냥 보는 거였어'라고 하더라. 너무 뭉클하고 짠했다. 정말 놀랐을 텐데 안 놀란 척하면서 맞추려고 하는 걸 느꼈다. 그걸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강주은은 "부부 사이가 첫 10년은 정말 어렵다. 저도 10년은 다 내려놓고 남편 위주로 살았다. 그런데 지난 15년을 생각하니까 본인이 나를 위해 내려놓더라"며 두 사람의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