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허범도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이 KT 부정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남부지검은 허범도 전 의원의 딸 등 3명의 채용 과정에 이석채 전 KT회장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일 “이 전 회장의 케이티 채용비리 개입 혐의를 확인하다가 2012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도 3명의 부정채용이 있었고, 이 전 회장이 여기에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3명에 허 전 의원의 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석채 전 회장은 총 12건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이중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도 포함돼 있다.
허범도 전 의원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남 양산시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09년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