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원광대 15년 숙원사업인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문제를 해결했다.
익산시는 15일 익산터미널에서 서울(남부터미널)노선이 원광대를 경유할 수 있도록 시외버스 노선 변경인가를 전북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정류소 위치는 원광대사거리 옆 농협 앞으로 결정됐는데 익산터미널을 출발한 서울(남부터미널)발 시외버스는 하루 10회 원광대 정문을 경유해 왕궁농공단지 방향으로 운행한다.
원광대는 2004년부터 서울, 경기 수도권 학생 유치를 통해 원활한 신입생 모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류장 설치를 호소해 왔으나 지역 택시 및 시내버스 업계 갈등과 반발로 해법을 찾지 못해왔다.
익산시는 운수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원광대가 위축될 경우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버스와 택시 이용객도 줄어 운수업계도 더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고 설득해 왔다.
운수업계와 상생발전을 위한 대표자 회의를 누차 개최해 15년만에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합의를 이끌어 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정류소 및 승차권 발매기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운행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