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대전/세종/충청] 전현민 기자=29일 낮 12시 47분을 시작으로 세종시 한솔동과 나성동, 고운동, 공주시 인근 등지에서 총 50여 건의 폭발음 신고가 접수되어 소방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한솔동 인근에서 공사장 인부로부터 전투기 소리가 들린 직후 폭발음이 들렸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공군 측에 해당 시간대에 세종시 인근 상공에서 전투기를 운행하였는지를 문의하였으며 이후 육군 제32사단을 통해 초음속 전투기로 인한 소닉붐으로 일어난 소동이었음이 밝혀졌다.

소닉붐(sonic boom)은 제트기 등이 비행 중에 음속(音速)을 돌파하거나 음속에서 감속했을 때 또는 초음속 비행을 할 때 생기는 충격파가 지상에 도달하여 일으키는 큰 충격음을 말하며 저공으로 비행하는 초음속 비행기가 발생시키는 소닉붐의 경우 유리창을 깨뜨리고 심할 때엔 건축물에도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소방본부는 119 신고가 들어온 지역으로 구조대를 보내 확인에 나섰으나 별다른 피해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인명피해 또한 없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