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서울]김미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보건소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해 지역 내 금연 환경 정비, 캠페인 등을 펼치며 올바른 금연 문화를 확산한다.
구는 국민건강증진법 및 영등포구 조례에 근거해 학교, 공연장, 버스정류장 등 총 15,068개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주요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통학로마다 금연거리 안내 표지판 191개, 바닥 표지판 355개를 부착했다.
또한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주요 통학로 43개소에 LED 조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금연 로고젝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표지판은 특성상 야간 시인성이 떨어져 일몰 후 계도 효과가 비교적 낮았지만, 로고젝터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금연 문구가 더욱 눈에 띌 수 있게 된다.
6월 초에는 흡연 민원 다발 지역에 금연 음성 안내기를 설치해 해당 지역이 금연 구역임을 더욱 효율적으로 알린다. △영등포역 동부광장 △당산역 1·2번출구 △대림역 8·12번출구 △다사랑공원 △대동초등학교 등 총 10개소가 대상이다. 이로써 지난해 설치된 안내기 3개소를 포함해 총 13개소가 운영된다.
그리고 내달부터 금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동주민센터 직원 및 직능단체 회원들이 금연 홍보용 어깨띠를 매고 피켓을 들며 거리를 순찰한다. 순찰 중 리플릿을 나눠주며 금연거리 내 흡연자를 계도하고, 흡연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연 단속원 및 지도원도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을 집중 순찰해 학생들이 담배 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