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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공공승마시설, 입지도 사업성도 의문?

  • 입력 2019.06.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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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중심지 ‘삼기’ 주변 아닌 엉뚱한 ’용안면‘
함열에서도 7-8km 접근성도 엉망… 예산만 55억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도내 공공 및 개인 승마장과 체험장이 우후죽순이여 수익성이 저하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무려 55억을 들여 ‘공공승마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며 추경에 상정해 최근 상임위(산업건설위)를 통과했으나 사업 및 수익성에 의문이 적지 않다.

특히 무려 105억을 들인 ‘함라한옥체험단지’도 접근성이 좋은데도 개점휴업 상태인데 ‘익산공공승마시설’을 함열에서도 7-8km 떨어진 용안면 난포리 용머리권역 인근에 조성계획이어 최악의 입지선정이다는 여론이다.

도내에는 장수군이 전국최대 장수승마장(실내마장 6000㎡, 실외마장 8000㎡)과 잔디 승마로드(10㎞), 장수승마체험장(888㎡)과 장수승마레저 체험촌(말역사체험관, 게르 숙박시설, 전망대, 말조각공원)을 운영해 대전-통영· 익산-장수고속도로 등 뛰어난 접근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완주군도 말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17~18년)로 말산업 시설을 위한 공공승마장 활성화, 승마시설, 외승로, 역참문화교육관 개관, 2단계(19~20년)로 승마시설 추가, 유소년 승마단 운영과 외승로 추가, 3단계(21년 이후)는 말산업 인력양성을 확정하고 153억을 투자한다.

도내에만 익산·김제·완주·진안·장수 등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고, 새만금개발청도 지난해 「새만금 승마관광단지 추진방안」 설명회 등 3단계로 방목장과 외승로, 공공 승마장, 포니랜드, 숙박시설(야영장)을 조성하고, 조련센터, 청소년수련관, 말 관광시설 유치를 검토 중이며, 전북도도 농생명용지 6공구에 말산업복합단지와 승마관광단지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익산에만 삼기 대파니마을·웅포면 장원목장·금마면 2개 승마장과 황등 호남제일승마장, 함열과 가까운 낭산면 호남승마클럽 등 외부인이 이용할 승마(체험)장이 무수하나 위축된 경기로 함라면 K씨 승마장은 다른 용도로 변경한지 오래이며, 이 밖에 개인승마장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 익산시가 무려 105억을 들여 조성한 ‘함라한옥체험단지’도 국도23호와 백제로 등 접근성이 좋은데도 찾는 이가 없어 ‘돈잔치’라는 비판인데 함열 북부청사에서 7-8km 떨어진 용머리권역 인근에 3만6861㎡(1만1170평) 농림지역을 평당 13만6800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는 ‘공공승마시설’ 수익성과 타당성에 의문이 적지 않다.

익산시민들은 “지리 중심지이자 하나로와 백제로 및 미륵산과 함라산 중심지인 ‘삼기면’ 등지를 제쳐두고 도심권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용머리권역 인근이라니 잡풀로 우거진 채 찾는 이가 적은 ‘용안생태습지공원’이나 개점휴업 상태인 ‘함라한옥체험단지’ 재판이 우려된다”며 안목부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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