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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완주 상공침범 항공노선반대대책위, 전주시 항의방문

  • 입력 2019.06.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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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이기적인 꼼수행정 강력히 규탄한다”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완주군의회와 시민단체 등 30여 단체로 구성된 ‘완주군상공 침범 항공노선반대주민대책위’는 12일 전주시를 항의 방문하고 “전주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완주군 이서면 주민 헬기소음 피해가 심각하다”며 “전주시와 국방부의 일방적 항공노선 침범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국방부와 전주시는 완주군을 협의 대상으로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침범당한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선 완주군 미래를 말할 수 없는 만큼 완주군을 무시한 국방부와 전주시에 단 한 대도 완주군 상공에 운항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전주항공대대는 도도동으로 이전한 올 1월부터 이서면 상공을 하루 30회 가까이 운항한다”며 “반경 1m 사람과 대화조차 힘든 소음이 심각한 고통인데, 40년을 넘어 1백년 이상 운행은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특히 “이서면은 3년 전부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새 도약을 꿈꾸며 면민이 노력해왔다”며 “혁신도시 악취에 전주시가 안겨준 헬기소음까지 인내하라는 것은 ‘악의적 폭력’”이라고 항변했다.

대책위는 “사업 시행처인 전주시와 헬기를 운항하는 항공대대는 완주 상공에 노선이 정해진 이유에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 완주 상공에 침범한 헬기노선도 철회하라”며 “10만 군민은 철회까지, 관련자 처벌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등 3개항을 결의했다.

대책위는 전주시 입장을 확인한 후 군민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전주항공대대 헬기소음 집단 반발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주군상공 일방적 침범 항공노선반대주민대책위’는 농민회와 여성단체협, 이장협, 새마을회, 월남참전전우회, 새농민회, 임업후계자, 이서주민자치위, 장애인연합회, 애향운동본부, 지방행정동우회 등 30여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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