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인천]=김상규 기자=
계양구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계양구의회(의장 윤환)는 지난 3일부터 제215회 정례회 및 행정사무감사를 이달 17일까지 실시한다.
하지만 윤환 의장은 지난달 말부터 주말까지 휴대폰도 꺼놓은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장 유고시 업무를 대행하는 부의장도, 의회사무국도, 의장을 수행하는 비서까지도 의장의 행방에 대해 아는바가 없었다.
물론 의장 또한 개인적 사정과 이유는 충분히 있을 수 있으며, 업무대행자 또한 있으니 큰 문제가 되겠냐는 시각도 존재할수 있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약 일주일을 연락두절 상태로 잠적한 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다.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해외를 다녀오셨느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윤환 의장은 다짜고짜 “의원은 개인적 사정도 없고 몸도 아프지 말라는 것이냐”라며 목청을 높였다.
이러한 윤 의장의 답변 태도에 본기자가 문제를 삼자 윤 의장은 “의장을 뭘로보느냐? 의원 나부랭이나 하고 있으니 우습게 보는거냐”며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흥분했다.
당시 윤 의장의 주변에 있던 사무국 직원 및 동료 의원들도 윤 의장의 태도에 의아해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공무원 A씨는 “어떤 연유에서든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언사였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