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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전북도 “한농대 분교 주장 일고 가치도 없어”

  • 입력 2019.06.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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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전북도가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 분교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도는 “혁신도시 추진목적은 공공기관 기능적 특성과 지역전략산업 및 혁신클러스터를 연계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며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생명융합도시’를 목표로 한농대,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농생명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는 혁신도시에 집적된 R&D 기능과 김제 ICT 농기계 및 종자산업, 익산 식품클러스터, 정읍 미생물산업, 새만금 스마트 농업용지를 연결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를 조성해 혁신도시 목적을 달성하고 국가 농업경쟁력을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정착유도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업과 연구소, 민간기업이 모여드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이라는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 중이다”며 “‘시즌2’ 성공을 위해 정부는 공공기관이 산학연 협력체계 구심점으로 활약을 강하게 주문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대통령 지역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와 핵심정책인 ‘혁신도시 시즌 2’ 성공을 위해 이전기관 위상강화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현장형 농업지식기술인을 양성하는 한농대 역할확대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전 5년차 한농대는 지역농업과 농생명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나, 공사가 완료되지 않는 등 역할수행까지 상당한 투자와 정책지원이 집중돼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농생명산업과 혁신도시 경쟁력을 키워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한농대 분교 설치 주장은 혁신도시 뿌리를 근본부터 흔드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한농대 입학자원인 농어업인 자녀수가 급감하는 상황에 분교설치 주장은 대학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정예 농어업인 양성’이라는 한농대 정체성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며 “분교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으며, 한농대 인적자원 질적향상과 농업 잠재력을 극대화할 우수인력 유치, 육성할 교육인프라 구축과 정원확대에 치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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