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연안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14일부터 도내 연안 해역에 어린 주꾸미 35만 마리, 꽃게 20만 마리를 무상 방류한다.
이번 방류 어린 주꾸미와 꽃게는 5월에 활력이 좋은 어미를 구입한 후 연구소 실내수조에서 적절한 먹이공급과 수질관리를 통해 산란유도, 산란, 부화의 과정을 거쳐 방류 크기(주꾸미 0.5㎝, 꽃게 1㎝)에 도달한 건강한 종자다.
특히, 1년생 주꾸미는 방류효과가 즉각 나타나기 때문에 매년 도내 어선 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류효과 설문조사에서 방류 선호품종으로 뽑힐 정도로 수요가 커 매년 방류한다.
최근, 주꾸미는 낚시 인기어종으로 각광받으며, 어린 종자 어획이 무분별하게 행해져 자원량 감소로, 해수부에서 ’18년부터 금어기(5.11.~8.31.)를 신설했고, 꽃게는 1970년대에 금어기(6.21.~8.20.)가 설정돼 유지돼 왔다.
한편,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주꾸미는 ’06년부터 ’18년까지 430만5천마리, 꽃게는 ’00년부터 ’18년까지 1171만3천마리를 도내 연안에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들이 맛과 영양이 좋은 수산물을 섭취하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