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과거 빅뱅 탑의 마약 혐의를 사전에 인지한 YG가 함께 대마초를 피운 한서희에게 출국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20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YG는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빅뱅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한서희를 미국으로 출국시켰다.
디스패치는 당시 한서희의 피의자 신문조서도 공개했다.
조서에서 한서희는 "빅뱅 활동 컴백 시기가 다가올 때라 YG 회사에서 저와 탑이 대마초를 한 것을 알았는지 저희 회사 대표가 저에게 'YG에서 너 외국에 나가 있기를 원하는데 넌 어떻니'라고 물어봤다"고 진술했다.
결국 한서희는 같은 해 12월 9일 미국 LA로 출국했고 나흘뒤 빅뱅의 새 앨범 '메이드'가 공개됐다.
한편 한서희는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돼 2017년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반면 탑은 2017년 7월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