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원광대(총장 박맹수) 치과대학 5회 졸업생들 ROTC 동문인 서울신문STV 김상혁 회장, 고 이해봉 동문 가족 등이 잇달아 원광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최근 차례로 총장실을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한 기부자들은 “모교 선배로 후배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학교를 찾았다”며, 기탁취지를 밝혔다.
먼저 치과대학 5회 졸업생들은 졸업 30주년을 맞아 기념모임을 갖고, 십시일반으로 2,500만원을 모아 전달했으며, 원광대 ROTC 출신으로 모교 ROTC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김상혁 회장은 후배 후보생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상혁 회장은 “원광대 학군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군을 배출한 학군단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그 명성이 이어지도록 대학과 동문이 함께 힘써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끝까지 제자 탈출을 돕다 희생된 故 이해봉(2007년 역사교육과 졸업) 동문 가족도 이 교사 후배를 위한 역사교육과 장학금으로 2천만원을 기탁했다.
박맹수 총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에도 대학발전 기금을 내주신 기부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의 뜻에 힘입어 세계유일 대학으로 발전하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