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영돈 PD가 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고(故) 김영애의 사업과 관련된 오보에 대해 뒤늦게 사과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영애가 오보 당시 심정을 전한 인터뷰 기사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07년 이영돈 PD는 KBS1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에서 김영애가 운영하는 참토원 황토팩 제품에서 나온 자철석이 황토 고유성분임에도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쇳가루라고 방송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김영애는 '레이디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을 지나왔다. 방송을 통해 내가 너무 파렴치한 사람으로 둔갑해 너무 힘들어 죽을 생각도 들었다"면서 "약 먹고 며칠씩 자기도 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또 약을 먹었다. 만약에 그 약을 다 먹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애는 "그런 힘든 상황에서 정신을 번쩍 들게 한 계기는 후배 최진실의 안타까운 죽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영애는 2년 전 췌장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