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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김성태 기자회견이 남긴 것?

  • 입력 2019.07.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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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딸의 KT 특혜채용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30일(오늘) 오전 김성태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의 객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마당에 수사 과정에서나, 또 이제 재판이 시작되려는 시점에 계속되는 검찰의 여론몰이에 분명하고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제까지 살면서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 검찰이 여전히 저나 제 딸이 그 과정에 어떤 식으로 연루됐다는 단 하나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객관적인 정황 자체가 없는 마당에 검찰이 공소장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적시하고 있다. 검찰은 분명하고 명확하게 재판을 통해 그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라"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서 전 사장에게 딸아이의 파견 계약직 이력서를 준 사실 자체가 없다"라며 "검찰 조사에서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딸의 파견 계약직 이력서를 가져갔다면 보여달라고 검찰에 세 차례 요구했음에도 검찰은 난처한 입장으로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언론은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보도하며 김성태 의원이 딸의 계약직 채용 당시 지원서를 KT에 직접 전달했다고 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김성태 의원이 서유열 전 KT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직접 건네며 "딸이 체육 스포츠 학과를 나왔는데 KT 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며 노골적인 취업청탁을 했다.

이에 서 전 사장은 지원서를 KT 스포츠단장에게 전달했고 결국 김성태 의원의 딸은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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