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북] 김주년 기자 =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집중호우 피해에 시달려온 당북동 일원에 당북 배수펌프장을 확장·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당북동 일원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 2010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공사에 착공해 1년 5개월간에 걸쳐 지난달 27일 공사를 완료했다.
낙동강 및 천리천의 수위상승으로 당북동 일원의 저지대는 적은 비에도 하천의 역류나 자연배수 불량으로 해마다 침수 피해를 입었고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곳이다.
안동시는 집중호우 시 빗물을 신속히 배제시키기 위해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제 배수를 위한 출력 960마력 펌프 4대(배수량 960㎥/분)를 설치하고 유수지 457㎡를 조성했다.
또 CCTV, 초음파 수위측정 장치, 원격제어 장치 등 첨단 통제체제로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안동시는 당북배수펌프 확장으로 당북동 일원 주민 800세대 2400명과 시가지침수131ha에 달하는 상습 침수 피해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