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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정종선 만행 '초토화'

  • 입력 2019.08.09 07:58
  • 수정 2019.08.09 09:15
  • 댓글 3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자 서울의 한 고교 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는 정종선씨가 학부모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의혹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지난 8일 JTBC는 정종선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 3명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들은 정종선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에도 자녀의 입시를 걱정해 피해 사실을 숨길수 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종선씨는 자녀의 대학 입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였기 때문.

한 학부모는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정씨의 연락에 학교로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순간 제압을 해서 순식간에 벌어졌다.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며 “전학을 가면 애를 매장해 버린다고 했다. 아무 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리겠다더라" 라며 경찰신고를 할수 없었던 점을 호소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정종선씨를 “교주”, “신”으로 표현하며 그의 영향력을 가늠케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애들 때문에 있는 것 아니냐. 어떤 일을 당했다고 해도 함부로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한편 정종훈씨는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중 10억원 가량을 수년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994년 6월 미국월드컵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정종선씨는 이후 고교 축구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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