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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스포츠
  • 기자명 이희철 기자

구혜선, "사랑꾼은 나"?

  • 입력 2019.08.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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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3년만에 불화로 인해 파경을 맞자 인터넷이 뜨겁다.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 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올려 충격을 주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도 공개했다. 대화 속 안재현은 “이미 3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은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나겠다. (당신)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구혜선이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 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호소했지만 안재현은 “정리될 것 같기도 않다. 어머니도 정신없으시겠고 나도 정신없다.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어머니께) 인사드리겠다”며 “어머니와는 통화로 이야기 나누겠다.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냐.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디 있느냐”며 “책임져라.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내 엄마 보다 일이 중요하다면 정말 참지 않겠다”고 받아쳤다. 

한편 이들의 파경 소식에 불과 지난달 10일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관계를 언급했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구혜선의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 출판 기념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혜선은 “20대에 썼던 시나리오를 소설로 각색해 출간하게 됐다. ‘결혼도 했고 지나간 과거인데 뭐 어때’ 싶더라. 연애 소설을 내도록 허락해준 남편에게 감사하다. 남편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측은지심으로 살고 있다. 예전에는 가슴 뛰고 설레는 봄의 감정이 사랑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서로가 아니면 누가 서로와 살아줄까’라는 안쓰러움이 사랑인 것 같다. 남편이 깨닫게 해준 건 아니고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남편은 나를 아주 잠깐 사랑한 것 같다. 요즘은 내가 그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 ‘사랑꾼’ 이미지는 나에게 줘야할 것 같다”며 “전화도 내가 계속 하고 있더라. 나만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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