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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신청사, “현 위치 여론수렴없이” 강행 논란

  • 입력 2019.08.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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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시의원, "대다수 시의원 하나로 주변 선호" 주장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지방선거 직전, “19년 착수·20년 마무리” 등 플래카드가 대거 내걸렸는데 선거 직후인 지난해 10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운운해 ‘발 빼기’ 논란에 이어 건설국장의 “현 청사 부지에 21년 착공, 23년 완공목표” 언급과 ‘21년 착수 예정’ 관련 보도자료가 논란이다.

특히 “21C 발전축인 하나로 주변을 대다수 시의원과 주민이 선호하나 시민 여론수렴이나 시의회 의견결집도 없이 현 청사 부지를 고수하는 언론플레이만 일삼는다”고 반발해 ‘여론수렴’을 통해 ‘입지선정’부터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일부 시의원과 시민은 “지난해 초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선정돼 청사건립이 시작됐다.”고 대서특필됐으며, ‘경축, 시민 숙원 청사 건립추진’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렸는데 선거 직후인 10월께 ‘시간이 걸리더라도’ 운운하는 보도자료에 매우 황당해 했다.

또한 “선거직전인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와 익산시, LH는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지정된 청사개발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도 있는데 시민여론을 빙자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운운은 전형적 발빼기”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익산시 ‘김중만’ 건설국장도 올 5월 중순께 “현 부지에 21년 착공해 23년 완공목표로 추진한다”며 “건립부지 외곽 이전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고 인구 중심권, 교통망을 고려할 때 현 부지에 신청사 건립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익산시, 신청사 건립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라는 보도자료에는 “21년 착수 예정으로 연면적 3만9,271㎡, 지하 1층-지상10층에 청사부지 내 504대와 2청사에 280여대 주차빌딩을 건립해 약 800여대 (주차장) 확보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착수연도를 19년에서 21년으로 2년이나 늦추었는데도 “행안부 타당성조사를 순조롭게 받으며 사업추진 속도를 높인다”거나 정헌율 시장의 “청사건립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는 발언으로 가름했다.

일부 시민은 “지방선거 직전에 2020년 마무리한다는 등 플래카드는 어디 가고, 21년 착수해 23년 완공목표라니 차기선거에 ‘재활용’하려는가?”라며 “여론수렴도 없어 입지결정이 집행부 전유물이냐”고 힐난했다.
 
A시의원은 “많은 시민과 대다수 시의원이 선호하는 ‘하나로’ 변은 황등-오산과 서수-평장 국도대체, 백제로를 통해 전 지역에서 15분내 접근 가능하다”며 “집행부가 ‘안목부족’ 현청사 부지를 고집하며 언론플레이만 일삼는다”고 비판했고, B시의원도 “춘천·원주·용인시를 방문했으나 주차문제로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며 “28만여 명 신청사 주차장이 8백여 대라니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상당수 익산시민은 “미래 동선인 하나로와 백제로 및 황등-오산, 논스톱 서수-평장 자동차전용도로, 지리적 중심지 삼기면과 인구중심지 영등동, 배산과 함라산·미륵산이 환히 보이는 장소, 광활한 배후(개발)지를 고려하면 하나로 변으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현 청사부지’와 하나로 변 ‘임상동 주변에 소규모 황등호와 연계’한 신축을 놓고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지 결정이 좋을 듯하다”며 “현 청사는 ‘아파트와 도서관’으로 개발하면 낮에만 근무하는 공무원보다 남중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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