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서구의회는 2일 본회의에서 이의상 의원이 서구 매립지 수송도로 클린로드 사업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 의원은 매립지 수송로인 백석고가도로 옆 주민들이 비산먼지와 소음 등 심각한 환경문제로 많은 민원을 제기하여 서구청이 수도권 매립지 특별회계 예산으로 2019년도 본예산에 12억 7천만원을 편성해 클린로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첫째, 환경부에서 지난 3월 추경사업의 지자체 수요조사를 위해 쿨링클린로드 구축사업(안)을 제출하라고 공문으로 요청했으나 서구청이 환경부 공모 사업에는 신청을 하지 않은 점
둘째, 공사업체 선정과 관련 서구청 사업예산과 비슷한 규모로 시공 경험이 있는 A사에 비해 특허등록 제품 기술을 사용한다지만 클린로드 사업 시공 및 설치 운영경험이 없어 검증이 안된 B사가 선정된 과정의 불투명성
셋째, 인천시에서 공사 구간의 분진과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터널을 설치할 예정이라 서구청은 중복으로 이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었음에도 서구청이 사업을 중단하지 않은 점
특히 이 의원은 인천시 방음 터널 설치 사업으로 문제가 제기 되었음에도 서구청은 공사 선급금을 지급하고, 사업 취소를 하지 않고 공사 중지만 통보한 후 사업위치 변경 계획을 추진한다면서 선지급된 5억 3천만원을 반환 받을 수 있음에도 반환신청을 못하는 다른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서구 의회는 이 의원이 제안한 바와 같이 클린로드사업 진행에 관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구 클린로드 사업 특혜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