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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기자명 김미라 기자

영등포구, 가을철 악취의 주범 은행나무 암나무 수나무 교체

  • 입력 2019.09.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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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서울]김미라 기자=영등포구가 총 4억 원을 투입해 가을철 악취의 주범인 은행나무 암나무 237그루를 수나무로 대폭 교체했다.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며 노란색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에 가장 적합한 종이지만 열매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 때문에 은행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많은 민원이 쏟아진다.
 영등포에 은행나무 가로수는 2019년 1월 기준 5,900여 그루이며, 그 중 암나무는 1,900여 그루이다.
은행나무 한그루를 교체하는 비용이 100만원에서 150만원 가량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체 구간은 신길로, 양산로, 선유로 등 16구간이다.
지하철 출입구 주변이나 횡단보도, 전통시장 근처 등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도로 주변 가로수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의도 주변 지역의 은행나무를 집중적으로 바꿔 심었다.
구는 여의도공원 주변과 국제금융로, 여의대방로 등 주민 이동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나무 155그루로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교체 구간 선정 등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은행나무 교체 공사,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이번 사업의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구는 기존의 암나무 자리에 수나무를 식재하고 수목보호판과 보도블록 복구 작업 등을 함께 진행했다.
새로 심는 은행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DNA 분석법을 통해 수나무로 판별된 것이기 때문에 열매가 전혀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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