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가 해양경찰청이 주관한 연간 업무성과 평가에서 지난해 부진을 말끔히 씻고 전국 최우수 경찰서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여수해경은 "해양경찰청이 전국 3개 지방해양경찰청과 15개 해양경찰서를 대상으로 2011년도 연간 주요업무 성과를 평가한 결과 경찰서 가운데 여수해경이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한해동안 ▲해상치안 관련 각 기능별 업무를 수치로 계량화해 상호 비교하는 BSC(Balanced Score Card)지표 평가(80%)를 비롯해 ▲경찰서별 주요업무 추진 노력도와 성과에 대한 지휘부평가(20%) 등 2개 분야로 구분해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순위를 발표했다.
여수해경은 이 가운데 객관적 평가 부분인 BSC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전년에 비해 BSC지표 실적이 월등히 향상된 경찰서에 주어지는 도약 가점까지 획득했다.
또 해경청장과 차장, 지방청장 등 지휘부의 주관적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여수해경은 이렇게 거둔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별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과 포상, 승진 인사 등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될 전망이다.
김두석(51) 서장은 "지난해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노력한 덕분에 최우수경찰서로 선정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믿음직한 해양경찰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