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국내 1호 트랜스젠더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의 한달 수입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에 출연한 하리수는 자신의 '억'소리 나는 수입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하리수에게 한 달 수입을 물었다.
이에 하리수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향후 10년간은 먹고 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리수는 “행사도 있고 클럽도 운영 중이다. 또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 내가 강아지만 12마리 키우는데 강아지 의류를 론칭한다. 말티즈 1마리와, 11마리의 장모치와와가 있다. 아주 개판”이라고 말해 폭소케해다.
이어 “수입금은 청년사업에 기부도 하고 유기견을 돕는 데도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전성기 시절 하루 행사비로 1억원 이상을 벌었다’는 소문도 인정했다.
그녀는 “당시 스케줄로 항상 바빴는데, 한창일 때는 차에서 계속 생활했다”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하루 30분에서 1시간이었다. 3일간 못 잔 적도 있다. 하루 행사비가 1억원에 육박했다”고 말해 놀라게했다.
또한 “번 돈은 모두 어머니한테 간다. 물론 내가 모르는 사이에 큰언니와 형부한테 사업 자금을 대주며 실수를 하기도 하셨지만, 상관은 없다. 어머니가 사업을 할 수도 있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리수는 향후 계획에 대해 “시놉시스를 써서 영화를 준비 중이다. 또 화장품 광고모델을 하게 됐다”며 “제가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로 수출된다. 그 광고촬영을 앞두고 있다”고도 전했다.
2001년 국내 트렌스젠더 1호 모델로 데뷔한 하리수는 2007년 미키정과 결혼했지만 10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