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소옥순 기자 = 영국의 40대 부부가 최근 22번째 임신 소식을 전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랭커셔에 사는 수 래드포드(44)와 남편 노엘(48)은 22일(국내시간) 유튜브를 통해 22번째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 두 사람 사이에 20여 명의 자녀가 있다.
아내가 7살이었던 당시 처음 만난 부부는 아내가 14살, 남편이 18살 때인 1989년 첫 아이인 크리스(30)를 낳았다.
5년 뒤 둘째 딸 소피(25)가 태어났고, 이후 거의 매년 아이를 출산해 1년 전인 2018년 11월에는 21번째 아이인 보니를 출산했다.
그리고 최근 22번째 임신을 새롭게 알린 것.
이들 부부는 지난해 21번째 아이인 보니를 출산하기전 더 이상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대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남편 노엘은 베이커리 사업체를 운영하며 10개의 침실이 있는 주택의 대출금을 갚아나가고 있다.
일주일에 식비로만 350파운드(약 53만원)가 들고, 자녀 20명이 어지럽힌 집을 청소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하루 평균 3시간에 달한다.
하루 평균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빨래의 무게만 18㎏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