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완주군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삼례는 책이다’를 주제로 고서 경매, 전시,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2019 삼례 책축제’를 개최한다.
우선, 축제와 연계한 전시로는 2020년 3월 29일까지 ‘시집 연애보―전주 송기화 사랑일기’ 展이 개최되는데 시집 단 한 권만을 선보이는 독특한 전시다.
전주 출신 문학도 송기화의 미발표 시집 원고를 통해 1940년대 연애와 결혼 풍속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제3회 삼례책마을과 함께하는 2일 오후 3시 동아옥션 특별기획전’도 열리는데 국내 고서문화를 활성화시키고, 고서 애호가에 좋은 책을 만날 기회다.
대표 출품작으로 <조선 박람회 기념 사진첩>(1930년 발간), 박생광의 <백로도> 등을 비롯해 최현배의 <중등조선말본>, 미당 서정주가 발사를 쓴 김윤식의 <영랑시선> 초판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