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박우상 기자=반딧불사과 판촉행사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이하 하노이)를 방문한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들이 도착 첫 날인 6일 응에안 성 노동위 담당자와 개인 사업자들을 만나 계절근로자 파견과 관련한 내용들을 협의했다.
이날 만남은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하노이 방문 전 무주군이 해당 건과 관련해 응에안 성과 접촉하면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는 무주군이 도입해 추진 예정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들이 공유됐으며 법적인 사항 등 세부 사항들에 대한 실무자 협의와 업무협약 체결 등에 관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 농촌에 불어 닥친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안정적으로 해소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확대가 불가피하다”라며 “지난 9월에도 필리핀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합법화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농가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달 말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적합한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요구 인원을 비롯한 주거와 숙식요건, 최저 인건비 지급 조건 등을 면밀히 살펴 세부 계획을 수립, 2020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2020 봄 시행 / 사과 꽃 · 잎 따기, 수확 / 3개월 체류, 연장을 통한 최장 6개월 체류 가능)은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근로 · 복리후생 등에 관한 지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