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성삼 기자 = 창원시는 국화 수입품종 재배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해소하고 재배확산과 수출확대를 위해 7일 마산가고파국화축제장에서 농업기술센터, 마창국화수출농단, ㈜우현이 참석한 가운데 국화수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마창국화수출농단에서 생산한 국내육종 국화품종 ‘백마, 신마’를 ㈜우현에 연간 100만본(39만 달러 상당)을 공급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 엔화약세 등 어려운 수출 여건을 극복하고 이루는 성과로 향후 국화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육성 국화품종인 ‘백마’는 여름철 주 수출재배 품종으로 수명이 길고 화형이 좋으며 꽃잎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색상이 선명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신마’는 겨울 품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일본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윤종 시 농산물유통과장은 “향후 국화수출 100만본 목표 달성을 위해 국화수출농단의 국내육성 국화품종 재배를 위한 우량 묘종 및 관련 재배기술, 생산시설 개선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창원시는 국내 국화 상업재배 시배지로 현재 국화 생산량이 전국 12%를 차지하고 일본 수출량 40% 이상으로 최고의 국화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우수 국화축제를 개최함으로써 국화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