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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환경부 "담뱃잎 건조 유해물질 장점마을 집단암 원인“

  • 입력 2019.11.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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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99명 중 22명 암… 비료공장 연관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 함라면 장점마을 집단암 발병 주요 원인이 인근 비료공장에서 담뱃잎 찌꺼기(연초박)를 불법 건조할 때 나온 유해물질이라는 환경부 분석이 나왔다.
 
환경부는 14일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장점마을 주민건강 영향조사 최종발표회'를 열고 "비료공장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 암 발생 간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고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장점마을 주민이 2017년 4월 인근 비료공장 K농산과 관련해 건강 영향조사를 청원하고 같은 해 7월 14일 환경보건위가 청원을 수용하며 추진됐다.

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료공장은 퇴비로만 사용해야 할 연초박을 건조공정에 사용해 영향조사 연구진 모의 시험한 결과, 연초박 건조과정에서 발암물질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담배특이니트로사민’ 배출 사실도 확인됐다는 것.

한편, 2001년 비료공장 설립 이후 2017년 12월까지 장점마을 주민 99명 중 22명에 암이 발생해 이 가운데 1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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