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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완주 삼봉지구, LH아파트 미분양 폭증우려

  • 입력 2019.11.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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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A1블록 내년 2월 입주 1092호 중 계약은 316호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가 최초 건립한 완주 삼봉지구 A1블록 소형 아파트 등이 내년 2월 입주예정이나 계약률이 29%에 불과해 7백호 안팎이 남았는데 오는 29일 A-2블록에 전용 55,59㎡ 546세대 신혼희망타운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들어가 미분양 폭증이 우려된다.

특히 3km 남쪽에 조성해 2017년부터 대단위 아파트로 속속 입주해 완주산단 등 삼례·봉동·용진 등 완주군 이주가능 인구 대부분 흡수된 상태에서 무려 6059호에 1만5천 명에 육박하는 인구를 수용할 삼봉지구에 극심한 한파가 우려된다.

완주 삼례·봉동 첫 자를 따 조성 중인 삼봉 웰링시티(삼봉지구)는 웰빙(Wellbeing)에 힐링(Healing)을 더한 새로운 도시라는 개념으로, 강과 산, 들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삼례와 봉동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다.

2007년 착수했던 삼봉지구는 삼례읍 91만0,605㎡(99.5%), 봉동읍 4,373㎡(0.5%) 등 91만4978㎡(27만7200여 평)에 1,882억을 투자해 조성되는데 실제 조성공사는 LH 전북본부가 2016년 11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된다.

그러나 삼봉지구 남쪽 3km 35사단에 조성돼 재작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속속 이뤄져 17년 10월 9만6199명까지 급증한 완주인구는 올 10월 9만2419명으로 3780명이나 줄었는데 봉동 -946·삼례 -1022·용진 -332명, 이서 -696명 등 2996명이 에코시티 지척 4개 읍면에서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 LH가 최초 건립한 A1블록 국민임대와 행복주택 및 영구임대는 24-46㎡로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나 1092호 중 계약분은 10월 316호로 계약률이 29%에 불과하며, B1블록에 민간아파트 818호만 24-34평이 세워질 예정인 등 소형평수가 많아 문제점이다.

이처럼 7백 세대 안팎이 미계약 물량인데 LH는 오는 29일 A-2블록에 전용면적 55,59㎡ 546세대(총820세대) 규모 신혼부부 전용 주거단지로 55㎡ 146세대, 59㎡ 400세대로 구성된 신혼희망타운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일정에 들어가 ‘아파트 홍수‘가 우려된다.

완주군민들은 “도청소재지 전주시민이 되고 싶은 주민은 에코시티로 다 빠져 나가 인구가 급감하고 A1블록도 7백여 세대가 남았는데 A-2블록에 1차로 546세대라니 ‘아파트가 홍수를 넘어 범람’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익산 왕궁에는 보석박물관과 주얼팰리스, 보석가공단지에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왕궁농공단지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나 주거단지가 없고, 익산도심은 왕복 30km여서 삼봉지구 아파트 분양에 마지막 청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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