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4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양산에 소재하는 양산희망학교에서 ‘학교 현장 속으로, 교육감 학교방문’을 실시했다. 박 교육감은 고 3학년 평화통일교육 수업에 참여하고, 교직원과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네 번째 방문교인 양산희망학교는 지난 8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통일에는 장애가 없다.”는 유튜브 영상을 촬영한 바 있다. 이때 교육감 인터뷰를 진행했고, 인터뷰 과정에서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학교 방문을 약속해 이번에 성사됐다.
이날 박 교육감은 「오조봇으로 남북의 혈맥 잇기 활동」에 참여해 통일이 되면 연결될 철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김재동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업 후 학생들과 희망카페에서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 방문 시 커피와 빵을 사 드린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매우 기뻐했다. 이후 학생 하교지도에 참여해 학생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살폈다.
이어진 교직원과의 대화에서는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 특수교육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특수학교 거대화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 중증장애 학생의 교육참여 확대,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직업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사례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한 말씀도 빠트리지 않고 마음에 담아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우리 교육청의 역할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