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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윤재옥 기자

2019년 육군 탑헬리건 송국현 준위

  • 입력 2019.1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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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육군항공학교 양성과정 거친 아파치 조종사, 육군항공사격대회서 최고 성적 -
- “임관 20년만에 선발 영광,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 다할 것” -

[내외일보/계룡] 윤재옥기자 = 올해의 육군 탑헬리건(Top-Heligun)에 901항공대대 아파치(AH-64E) 사수(射手) 송국현 준위(46세, 회조종 125기)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육군은 매년 육군항공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인 사수를 그해의 탑헬리건으로 선정하고 있다. 송 준위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사격대회에서 30mm기관포, 2.75인치 로켓 실사격과 헬파이어,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을 가상 적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키며, 제 21대 탑헬리건에 이름을 올렸다. 송 준위가 소속된 901항공대대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탑헬리건을 배출했다.

송 준위는 1999년 회조종 125기로 임관해 500MD와 코브라(AH-1S)헬기를 15년간 조종했고, 2016년부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서 전방 주요 축선별 지상과 해상 항공타격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4,100시간의 비행경력을 자랑하는 송 준위는 아파치 헬기교관으로서 후배조종사를 양성하는 임무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아파치 도입이 결정된 이후 송 준위는 2014년 아파치부대 창설요원으로 선발돼 美 육군항공학교와 보잉사에서 기종 획득과 교관조종사 양성과정을 수료해 육군 아파치 조종사가 됐다.

송 준위는 “美 육군항공학교 교육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처음 접한 기종이었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야 했다. 동료 미군들과 진도를 맞추기 위해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소한 용어를 익히고, 또 반복숙달했다. 아파치 조종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끈질긴 집념과 노력 끝에 기종과 교관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와 함께 교관 자격을 획득한 10명의 조종사들은 후배 양성에 매진해 현재 육군에 150여 명의 아파치 조종사가 활약하고 있다.

송 준위는 “조종사로 임관한지 20년이 되는 해에 탑헬리건으로 선발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 수호에 헌신하고 있는 육군항공 부대원을 대표하여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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