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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배영래 기자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 입력 2019.12.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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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

 

모두발언 전문

500년 유구한 역사의 도시, ‘청두’에서 두 분 총리님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한중일 정상회의’를 세심하게 준비해 주시고, 또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시진핑 주석님과 리커창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세 나라는 지난 20년, 경제와 외교, 문화, 인적교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고 지금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동북아 핵심 협력체’가 되었습니다. 3국의 국제적 위상도 커져, 전 세계 인구의 1/5, GDP의 1/4, 교역액의 1/5을 차지하며, 세계 2위, 3위, 11위의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3국이 함께하는 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국은 주변국과 ‘운명공동체’로 함께 발전해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 바탕엔 ‘친성혜용(親誠惠容)’, ‘친근하고(親) 진실되며(誠) 상생(惠)하고 포용(容)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아름다운 조화’의 ‘레이와’ 시대를 열어 평화를 위한 새 염원을 품고 있으며, 한국은 ‘함께 잘사는 나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중일 3국의 꿈은 같습니다. 우리가 조화를 이루며 서로 협력할 때 지속가능한 세계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오늘 3국이 채택하게 될 향후 10년 한?중?일 3국 협력 비전은 3국이 함께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우리는 ‘운명공동체’입니다. 각자의 기술과 장점을 갖고 세 나라의 경제는 가치사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분업과 협업체계 속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3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랍니다. 보호무역주의와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격변은 우리 3국에게 더욱 공고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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