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서울
  • 기자명 김은섭

중구, ‘온기 모락모락’ 쪽방마을 사랑방 개소

  • 입력 2019.12.27 16:58
  • 댓글 0

신당동 개미골목·중림동 호박마을 쪽방촌 주민쉼터 2곳 개소

[내외일보 =서울]김은섭 기자=중구가 쪽방주민들의 한겨울 따뜻한 사랑방이 돼 줄 주민쉼터 두 곳을 26일 개소했다.
주민쉼터가 들어선 곳은 신당동 개미골목과 중림동 호박마을이다. 두 곳 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나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민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주거취약지역이다.
구는 이러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지난 7월 동별 거주취약지역 전수 조사를 진행해 쉼터조성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10월부터 2개소를 우선 선정해 사업에 착수했다.
74가구 91명의 쪽방주민들이 살고 있는 신당동 개미골목에 들어선 주민쉼터는 신당 제10구역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 기존 가건물(다산로39길 62)을 리모델링했다.
20㎡(6평) 규모의 좁은 공간이지만 샤워실·화장실을 갖추고 주민들이 모여 쉴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조성하는 등 아늑하고 실속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난방비 걱정으로 추위에 떨었던 쪽방 주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중림동 호박마을에서는 중림종합복지센터 별관1층 경비실 용도로 사용되던 빈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주민쉼터로 재탄생시켰다.
개미골목 쉼터와 마찬가지로 샤워실, 화장실, 주민커뮤니케이션 공간이 조성됐다.
덕분에 폭염·한파시 쪽방촌의 골칫거리였던 위생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쪽방주민들이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이 공간은 폭염 및 한파시 주민들의 쉼터로, 주민센터 프로그램 활동 공간 등 다목적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