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신격호(99)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 29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에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달 18일 고령으로 인한 여러 증세로 인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 1997년 3.6%의 지분을 주당 50엔(약 500원)의 액면가로 서미경 씨 모녀에게 양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05~2006년에도 해외 유령회사를 통해 지분 3.21%를 서미경 씨 모녀에게 추가 상속했다.
롯데 측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1%를 1000억 원 정도의 가치로 추정하고 있어 서미경 씨 모녀의 지분 가치는 7000억 원대에 달하며 실제 가치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1959년 생인 서미경씨는 신격호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다.
금호여자중학교 재학 중 1972년 제1회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롯데제과의 CF에 등장해 인기를 누렸다.
이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여 배우로 활동하다가 1981년 돌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