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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지연 기자

김정숙 5000억 특혜 연관?

  • 입력 2020.01.22 12:18
  • 수정 2020.01.22 13:41
  • 댓글 5
출처=청와대
출처=청와대

[내외일보] 청주의 한 사업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친부관계를 이용해 5000억원대의 특혜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터미널을 운영하던 사업가 장모씨가 2017년 1월 청주터미널 부지를 특혜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장씨는 청주시와 낙찰가 343억1000만원에 부지 매입 계약을 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장씨가 본인 회사인 청주고속터미널과 우민, 더블유엠홀딩스 등을 통해 청주시에 현대화사업을 제안했다. 

이 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장씨가 시세 차익을 5000억원 이상 얻었다는 것.

이어 곽 의원은 청주시가 장씨의 제안 이후 3개월도 되지 않아 2017년 8월 초 현대화사업 협약서를 체결했고 이듬해 11월 터미널현대화사업 지구단위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부지 용도가 제한돼있음에도 다른 개발 사업으로 전용됐다고 곽 의원은 지적했다.

청주시는 2017년 청주터미널 매각 입찰공고에서 "20년 이상 청주여객(고속)버스터미널을 유지하도록 용도 지정해 매각하는 사항"이라며 여객자동차터미널 용도 외로는 건축물 사용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년 이상 지정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계약을 해제하며 본 내용의 취지를 기재한 특약등기를 해야 한다"고도 명시했다.

곽 의원은 "이런 제약 조건 때문에 다른 사업자들은 터미널 부지 매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결국 장씨가 단독 응찰해 최저가에 해당 부지를 낙찰 받았다. 누가 보더라도 특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이같은 특혜 뒤에는 김정숙 여사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근거로는 과거 2017년 김 여사가 충북 지역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을 때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던 장씨 병문안을 간 사실을 들었다.

또한 곽 의원은 지난 2012년 장씨가 문 대통령이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시절에 450만원을, 대선 출마 당시 1000만원을 후원했다고도 밝혔다.

곽 의원은 "한국당 차원에서 장씨와 성명 불상의 청주시 공무원을 배임 혐의와 업무상 비밀 누설 혐의 등으로 22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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