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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이상기온으로 두 달 빨리 벚꽃 피고 배꽃은 꽃망울

  • 입력 2020.02.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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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과일 꽃 핀 후 기온 급강하 하면 흉년 우려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이상기온으로 평년 보다 두 달 빨리 부안 내소사 부근에 일부 벚꽃이 피거나 구이 평촌리 일대 배나무는 하얀 색이 드러날 정도로 꽃망울이 맺어 있다.

특히 예년보다 훨씬 배나 복숭아 등 과일 꽃이 핀 후, 기온이 급강하 하면 꽃이 얼거나 말라 비틀어 질 우려로 이상기온으로 지나치게 빠른 과일 꽃 개화나 꽃망울이 흉년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금도 2월 초로, 과거 같으면 한창 겨울이나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평년 보다 훨씬 놓은 기후로 어지간한 한파 한 번 없이 두 달이 지나갔다.

또한 한파나 폭설은커녕 눈조차 거의 내리지 않는 날씨로 겨울인지, 봄이 벌써 왔는지 모를 정도이며, 들판에는 냉이 등 갖은 나물류 식물들이 싹을 드러냈다.

때문에 부안 내소사 부근 일부 벚꽃은 4월 초께 피는 예년과 달리 두 달 빨리 피었으며, 완주 구이면 평촌리 배나무들은 예년에는 4월 중순께 피는데도 벌써 꽃망울이 하얗게 맺어 피기 직전 모습이다.

주민들은 “벚꽃이야 빨리 피어도 상관없으나 배나 복숭아 등 과일 꽃은 계속 날씨가 좋으면 관계없지만 꽃이 피거나 맺은 상태에 갑작스럽게 기온이 급강하하면 얼어 썩거나 말라비틀어질 까 걱정이다”며 “지나친 이상기온으로 올 과수농사가 걱정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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