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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규 기자

레고랜드 환경청 오염점검 전 불법매립 건축폐기물 이동

  • 입력 2020.02.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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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레고랜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 이동 허가한적 없다.. 증거인멸

[내외일보=춘천]=김상규 기자=

‘원주환경청의 레고랜드 침사지 오염실태점검에서 레고랜드 측이 레고랜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을 임의로 이동시킨 것이 확인됐다.

점검에는 춘천시와 시민단체 중도본부가 참여했다. 점검 중 중도본부는 침사지에서 제거되어 보관 중이던 불법매립 건축폐기물 임시야적장을 이동한 이유에 대해 춘천시에 질의했다.

춘천시는 춘천 호반(하중도)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건축폐기물의 처리를 허가했을 뿐 침사지에서 제거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의 제거를 허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건축폐기물 임시야적장에 보관 중이던 폐기물들은 2018년 8월 12일 중도본부가 레고랜드 공사현장 침사지에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을 발견하여 문화재청에 신고하자 문화재청이 레고랜드사업자들에게 민원정보를 전달하여 현장에서 제거한 건축폐기물들이다. 범죄현장의 증거를 인멸하도록 민원정보를 누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이다.

6일 환경오염점검 중 폐기물 임시 야적장을 확인한 결과 기존에 침사지에서 제거됐던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와 이후에 레고랜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건축폐기물이 혼합되어 야적된 것이 확인됐다. 레고랜드는 기존에 침사지에서 제거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과 다른 폐기물을 구분하기 어렵게 야적했다.

점검 중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검찰이 경찰에서 현장조사를 하지 못하도록 수사를 방해해서 언제 주가 매립한 건축폐기물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레고랜드가 춘천시의 허가도 받지 않고 임의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을 환경청의 오염점검 전날 이동시킨 것은 수사를 방해하려 증거를 인멸한 것이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12일 춘천레고랜드 부지에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이 발견된 이후 의암호 환경감시의 주무부서인 원주환경청과 관할인 춘천시는 건축폐기물이 어째서 중도에서 발견됐는지 소명하지 못하고 있다.

춘천시는 점검 중 중도본부가 침사지 인근을 굴삭 하여 건축폐기물 매립여부를 파악하자고 제안하자 검토를 해서 가부를 알려주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일 원주환경청의 환경오염실태 점검 중 환경청 공무원들이 침사지 인근의 흙을 제거하여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이 있는지 파악할 것을 제안하자 춘천시 공무원들은 거부했다.

한편 점검 전날인 5일 오후 3시 30분경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중도유적지를 순찰 중 환경오염점검이 예정된 침사지에 불법매립 건축폐기물 임시야적장을 제거하는 현장을 발견하여 허가여부를 문의했다.

레고랜드 측은 중도본부가 항의하자 공사차량에 실었던 폐기물임시야적장 팻말을 설치하고 업무를 방해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중도본부도 점검이 예정된 범죄현장에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을 제거하여 증거를 인멸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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