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이수한 기자=은행권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피해우려 기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2.7.~2.18.(8영업일)동안 총 1,360억원(343건)의 자금을 지원하였다.
구체적으로 신규대출 333억원(191건), 만기연장 496억원(93건), 원금 상환유예 252억원(26건), 금리 우대 7억원(5건) 등을 지원하였으며, 업종별로는 숙박업 511억원(30건), 음식점업 251억원(36건), 도매업 106억원(59건), 소매업 19억원(22건), 섬유·화학제조업 71억원(28건), 기계·금속제조업 68억원(25건) 등에 공급하였다.
※ 구체적 지원사례
◆ (중국 거래기업 지원) 중국 물품을 수입하여 국내에 납품하는 의류 도소매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인 A씨(34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입·물류 차질 및 물품대금 입금 지연 등으로 자금애로가 발생하여 B은행에 신규대출을 요청하였으며, B은행이 적극적인 검토를 거쳐 7천만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였음(2.12.). A씨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은행의 빠른 지원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감사 인사를 전달
◆ (매출 감소업종 지원) 음식점을 운영 중인 C씨(50세)는 코로나19 감염 등을 우려한 내방고객 감소로 계획된 원금상환이 어렵게 됨에 따라 D은행에 대출금상환 유예를 요청하였으며, D은행은 유연하게 1억원의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였음. C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40%의 매출이 감소되어 연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은행이 원금 상환일정을 조정해 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함
또한, 은행권은 코로나19 예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약 46억원 규모의 국내외 사회공헌사업을 신속하게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마스크 106만장, 손세정제 2.9만개, 체온계 2,460개, 구호키트 400개 등을 전달하고, 아동센터 및 전통시장 416곳의 긴급 방역을 지원하는 등 총 24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 등으로 인한 꽃소비 급감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꽃 소비 촉진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현지법인 등을 통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지역의 빠른 수습을 위해 기부금 약 22억원을 후원하였다.
앞으로도 국내 은행들은 피해기업에 긴급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감염증 확산 예방과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하여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는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