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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지연 기자

광화문집회 금지, '박원순 vs 전광훈'

  • 입력 2020.02.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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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출처=JTBC)

[내외일보] 21일 오전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광화문 광장 집회 금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감염병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군집이 많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 광장을 사용 금지한다"며 "서울경찰청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22일 광화문광장에서 예고된 '개혁완성 총선승리 광화문촛불시민연대', '죽음을 멈추는 희망버스' 등은 주최 측이 집회를 연기했다.

문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다.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왔던 범투본은 "서울시의 입장과 관계없이 집회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이러한 범투본의 집회 강행 입장을 의식한 듯 “특히 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예정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도 요청할 것”이라고 사실상 범투본을 압박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광화문집회는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한다. 집회금지는 어르신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굉장히 취약하고 또 기저질환이 있으면 사망에까지 이른다.”며 범투본의 집회 강행 취소를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한편 범투본은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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