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인도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국가봉쇄를 선언했다.
13억명의 인구와 열악한 인프라를 고려했을 때 코로나19로 인한 재앙을 애초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현지시간 11일 밤 “13일 정오(그리니치 표준시 기준)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외교관, UN 등 국제기구, 취업, 프로젝트 비자 등을 제외한 모든 비자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달간 소수의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된다.
이번 조치에 앞서 인도는 이미 기존 비자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한국·일본·이탈리아·이란·중국 등 코로나19 확산지역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은 상태다.
지난 10일에는 프랑스·독일·스페인 등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확대했다.
한편 인도 내 코로나19확진자 수는 12일 기준 7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