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배우 정준이 미래통합당에 사과했다.
최근 미래통합당은 정준을 포함한 21명의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준은 미래통합당에 과거 자신이 달았던 댓글 등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정준은 자신의 정치적 기호도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준은 24일 자신의 SNS에 "저도 사과드립니다"라며 "제가 단 댓글이 정준 공인으로 단 댓글이 아니더라도 지금에서는 많은 분이 알았기에 그 부분은 삭제하고 사과를 드린다. 많은 생각을 하고 어떤 표현이 더 공인으로 좋은 모습일지 고민하다 사과의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준은 "통합당 당원분들이 제 예전 댓글을 보고 불편했다면 그 부분도 사과드린다"면서도 "저도 사과를 했으니 이젠 저에게도 그리고 제가 지켜야 하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악플은 달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주시고 저도 더욱더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일로 같이 힘들어하고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통합당 여러분 사랑한다. 같은 대한민국 분들이니까"라며 "제가 문재인 대통령님 좋아하는 것도 인정해 달라. 네, 저 '문빠' 맞다"면서 "저는 다시 저의 자리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은 일부 보수성향의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았고, 이에 정준은 지난 18일 이들의 악플을 캡처해 고소할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정준이 과거 미래통합당 등에 달았던 부정적인 댓글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미래통합당은 정준을 포함한 21명의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준은 법적 대응을 시사한 지 하루 만에 고소 의사를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