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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기고>물놀이 안전사고 막을 수 있다

  • 입력 2012.07.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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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찾아온 숲을 뒤흔들 듯 한 매미 떼들의 울음소리가 아! 이제 드디어 여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피서철과 방학이 되지도 않았는데, 신문, 방송 매체 여기저기에서 물놀이 사고에 대한 기사를 서로 경쟁이나 한 듯 쏟아내고 있어, 그 기사를 접하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물놀이 안전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뭐라 말 할 수 없는 아픔을 느끼게 된다.

'여름'하면 단박에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각종 수상레저 스포츠와 물놀이를 생각한다. 시원한 계곡, 하천, 강, 바다에서 즐기는 여름 수상레저 스포츠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인기가 좋다. 최근 도시 직장인들 사이에 불어 닥친 캠핑 열풍까지 가세해 물놀이 인파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쏴~쏴~ 밀려오는 파도, 황금빛 모래벌판, 시원하게 물을 가르는 바나나보트, 수상스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휴가지에 와있는 듯 흥분된다. 하지만 휴가지로 떠나는 여행은 평소 자주 접하는 익숙한 지역이 아니고, 흥분된 기분만 가지고 떠나는 여행은 자칫 안전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휴가지로 떠나는 도로 조차 초행길인 경우가 많아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만을 따라갈게 아니라, 장거리 운행을 위한 자동차 정비부터 여정을 이어주는 노선 하나하나까지 사전 점검을 해야 현장에서 길을 잃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여행 전 본인이 복용중인 약이나 간단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약품 등 개인 안전을 위한 준비도 즐거운 여름휴가의 필수품이다.

해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 여러 기관·단체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해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자료들을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재미있게 놀 생각만하지 어디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때론 불편하기도 하고 귀찮더라도, 경우에 따라 적은 비용이 발생할 지라도 나와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반드시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하는 게 아닐까?

위험한 장소에서 안전을 담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불속에서 아무런 보호 장비나 장치가 없으면 화상을 면하기 어렵듯이 물속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올 여름 물놀이 휴가 장소를 정하기전에 우선 ‘안전한 장소인가’에 대한 사항을 우선적으로 체크하고, 물놀이 안전수칙 챙기는 것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도민들은 휴가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올 여름 즐거운 휴가를 위해 물놀이 안전수칙을 꼭 챙겨주기 바란다.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한 홍보자료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방재청 등 여러 기관·단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안내받을 수 있으니 휴가를 떠나기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방문해 주길 바란다. 물놀이시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수영만 주의하더라도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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