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세월호 6주기를 추모하는 그림을 공개했다.
솔비는 16일 자신의 SNS에 "그날의 기억은 나무로 되살아났다. 아픔은 더 강해질 수 있는 뿌리가 되었고 눈물은 비가 되어 나무에게 물을 주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늘에서 쏟아지는 빛은 우리에게 희망으로 내리쬐고 그렇게 나무는 우리와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다. 우리는 이별했지만 또 다른 생명으로 다시 만나 함께하고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솔비는 이와 함께 몇 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화실에서 추모 그림을 작업하고 있는 솔비의 모습과 완성된 그림이 담겨있다.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솔비의 추모그림은 원색위주의 색들을 거친 질감으로 한데 모아 강렬한 느낌의 나무를 형상화했다.
한편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는 지난해 6월 '리얼 리얼리티, 불편한 진실'이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열고 7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