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이수한 기자=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국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국가적 재난위기까지 초래한 상황에 직면하여 바이러스의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유지해오고 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4월 30일로 예정되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음력 윤4월8일(양력 5월30일)로 변경하고,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 4월 30일(목)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전국의 1만 5천여 사찰에서 기도정진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불기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오는 4월 30일(목)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될 예정이다.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은 정부당국 및 종단의 방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그리고 조계사 주지스님과 대중스님들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은 명고 명종을 시작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의 서원을 담은 헌등과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입재 법어, 약사여래경 독경, 조계사 주지스님의 축원, 중앙신도회 회장의 발원문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