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프랫 별세, 시즌 첫해 21승
[내외일보] 영화 ‘그들만의 리그’의 실제 주인공이자 미국 여자 프로야구의 전설 매리 플랫이 사망했다. 향년 101세.
미국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1940년대 여자야구리그 팀 록퍼드 피치스에서 뛴 마지막 생존자였던 매리 프랫이 지난 7일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징집되자 1943년 세계 최초로 여자프로야구 리그인 전미여자프로야구리그(AAGPBL)가 출범했다.
리그 출범 과정은 영화 '그들만의 리그'의 소재로 쓰일 만큼 드라마틱했다.
영화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매리 프랫은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여자리그가 출범하면서 록퍼드에 입단했으며 좌완투수로 활동했다.
그는 시즌 첫해 21승을 거두는 등 5년 동안 활약하다 은퇴 후 AAGPBL 이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