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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공식입장 '어쩌다 사이비 교주가...'

  • 입력 2020.06.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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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방탄소년단SNS
출처 = 방탄소년단SNS

빅히트 공식입장 '어쩌다 사이비 교주가...'

[내외일보]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불거진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 육성 사용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빅히트는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선정했다"라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후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으나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 못 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한 후 재발매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지난달 22일 'Agust D(어거스트 디)'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를 발표했다.

이 중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연설 육성이 삽입돼 있다.

해당 음성은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육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짐 존스는 인민사원이라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 1978년 신도들에게 음독자살을 강요해 90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명 '존스타운 대학살'이라 불리는 참극은 여전히 미국인들의 아픈 역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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