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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지연 기자

8분 46초 침묵 "이제 숨쉴수 있다"

  • 입력 2020.06.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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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8분 46초 침묵 "이제 숨쉴수 있다"

[내외일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4일(현지시간) 오후 1시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첫 추모식이 열렸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시민단체 '내셔널액션네트워크' 주관으로 노스센트럴대학교(NCU)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유족들과 시민, 정치인, 인권운동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고(故)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장남인 마틴 루서 킹 3세, 미네소타주가 지역구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티나 스미스 상원의원,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관 위에 한 손을 얹고, 몇 분 동안 한쪽 무릎을 꿇은 채 흐느꼈다.

무대 뒤편 스크린에는 "이제 숨을 쉴 수 있다"는 문구를 담은 플로이드의 벽화 그림이 등장했다.

유족 측 변호인 벤저민 크럼프는 "플로이드를 죽인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니라 인종 차별의 전염병"이라며 "고장 난 미국의 형사 사법제도에 그는 희생됐다"고 역설했다.

한편 추도식 참석자들은 8분 46초 동안 침묵하며 그를 애도했다. 

이 침묵은 숨진 플로이드가 8분 46초 동안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것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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