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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과는 했지만...

  • 입력 2020.06.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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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 YTN
강정호 / YTN

강정호 사과는 했지만...

[내외일보] 메이저리거 출신 야구선수 강정호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사과했다.

강정호는 23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나쁜 행동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당시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이후 강정호는 미국 당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해 2017년을 통째로 쉬었고, 2018년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부진을 거듭하다 2019 시즌 종료 뒤 방출됐다.

강정호는 국내 리그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는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재계약을 하거나 방출당한 뒤 다른 팀과 계약을 해야 징계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야구 할 자격이 있는지 수없이 생각했다"며 "정말 변화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구단이 받아준다면 첫해 연봉을 전액 기부하겠다"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음주운전 피해자들과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혁 감독은 "강정호에 대한 일은 프런트에서 하기로 했다. 나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장님께 다 맡겼다. 나는 머리 좋은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만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며 "6월이 팀의 고비였다고 생각하는데 분위기 좋게 하고 있어서, 이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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