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새만금 7-1공구와 남북축 도로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산먼지에 크게 시달리는 부안군 하서면 주민들이 이번에는 새만금 공사차량 소음·먼지로 무더워지는 날씨에 문도 못 열고 짜증나는 여름을 보낸다며 대책을 호소한다.
특히 지난 1일 오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시행하는 농생명용지 7-1공구 농로현장으로 가는 레미콘 트럭이 직선거리로 가기 위해 농로를 통해 하서면 소재지 ‘섶못‘에서 ’청호‘ 마을로 가다가 논에 전복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생활위협을 느낀다는 전언이다.
부안군 하서면 주변에는 새만금사업단이 시행하는 농생명용지 7-1공구와 7-2공구 및 새만금개발청 시행 남북축 도로 등이 진행되는데 직선거리로 가기 위해 하서면 소재지 ‘섶못‘에서 ’청호‘ 마을을 거쳐 계화면 돈지 마을로 마구 달린다는 것.
때문에 섶못·청호·삼현·농원·노곡마을 등 인근 주민들이 새벽부터 내달리는 덤프 및 레미콘 차량 소음·먼지에 크게 시달려 여름에 문도 못 여는 등 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호소한다.
또한 하서면 소재지에서 청호 마을까지는 비좁은 농로인데도 기름 값 등을 절약하며 ‘한 탕‘이라도 더 운반하기 위해 골재 및 레미콘 차량이 마구 내달리나 단속은 되지 않는다.
특히 1일 오전 10시께 상서면 C레미콘에서 출발한 레미콘 차량이 새만금사업단 7-1공구 농로 현장으로 가다가 섶못을 지나 청호 마을 300m 전방에서 논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벼 수십 평을 망쳤으며 오후 내내 견인을 하느라 도로가 차단되는 등 법석을 떨었다.
주민들은 “새벽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는 새만금 대형 덤프 및 레미콘 차량 소음·먼지로 살 수 없을 지경”이라며 “외곽 우회노선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절감 및 운전자 소득 등을 위해 직선거리로 가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며 대책을 호소했다.